지난해 12월 29일 서울 중구 직업능력심사평가원에서 열린 정부 인증 가사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정부-민간기업 협약식에서

가사서비스 제공에 관한 업무 협약을 체결 후 장영순 현대이지엘 대표이사(왼쪽부터),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박정민 SK엠앤서비스 대표이사가 기념 촬영하고 있다. /고용노동부 제공
 

 3월 2일부터 복지 전문기업인 ㈜현대이지웰과 SK엠앤서비스(주)의 약 5,600개에 달하는 고객사 직원들이 복지몰에서 사내 복지포인트를 이용하여 정부인증 가사서비스를 구매할 수 있게 된다. 일부 기업에서는 가사서비스 관련 정책 방향에 공감하며 가사근로자의 복지 혜택을 지원하기 위해 자사 상품이나 서비스를 할인 제공하기로 했다.

 작년 12월 고용노동부(장관 이정식)는 SK엠앤서비스(주) 및 ㈜현대이지웰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여 정부에서 인증한 가서서비스 제공기관을 이들 기업이 운영하는 복지몰에 입점시키기로 한 바 있다. 이후 인증기관 36개소 중 21개소에서 입점을 희망하여 입점절차가 마무리된 기업부터 3월 서비스 오픈을 한다. 고용노동부는 “나머지 기업들도 조속히 입점이 마무리되는 대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이지웰과 SK엠앤서비스(주)는 정부인증 가사서비스 활성화를 돕고, 새로운 복지혜택을 고객사에 행복으로 돌려드리겠다는 취지에서 금년 연말까지 복지몰 입점 수수료 전액을 가사서비스 할인쿠폰으로 제공한다.

 고용노동부는 사정상 이번 입점에 참여하지 못한 기업들도 언제든지 희망에 따라 복지몰에 입점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앞으로 고용노동부에서 근무혁신우수기업이나 남녀고용평등우수기업 등을 선정하는 경우 사내 복지프로그램 등을 활용하여 소속 직원들이 정부인증 가사서비스를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안내･홍보한 기업에 대해서는 가점을 부여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한편, 일부 기업에서는 가사근로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고품질 서비스를 기반으로 맞벌이 가정의 일·가정 양립을 지원하려는 정책 방향에 동참하는 동시에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한다는 취지에서 인증기관 소속 가사근로자의 복지 향상을 위해 자사 상품이나 서비스를 할인 제공한다.

 먼저 3월부터 롯데월드(놀이공원, 아쿠아리움, 서울스카이), 코엑스 아쿠아리움, 메가박스, 영화의 전당, 김해문화재단(김해가야 테마파크, 낙동강 레일파크), 원앤원엔터테인먼트(원주), 핏블리(부천) 등이 제휴 할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후에도 고용노동부는 가사근로자에 대한 제휴혜택을 계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인증기업과 가사근로자들이 편하게 접근하여 법률·고충상담 등을 받고, 가사근로자 교육훈련, 사회적 인식전환 캠페인 등을 전개할 수 있도록 가서서비스종합지원센터를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센터는 2개소를 설치할 계획으로 전문성이 축적된 기관을 선정하기 위해 2월중 공모절차에 착수한다.

 서울시·경기도와는 해당 지자체 또는 소속 기초 지자체에서 추진하는 가사서비스 지원사업의 수행과정에서 정부 인증기관이 우대받을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갈 계획이며, 이러한 분위기를 전체 지자체로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임영미 고용지원정책관은 “정부 정책에 동참해 준 복지 전문기업과 제휴 할인 기업에 감사하다.”며 “현재는 정부인증 속도가 다소 더딘 감이 있지만 본질적으로 정책 방향이 올바르고, 정부가 강한 의지를 갖고 있으며, 많은 기업과 지자체 등이 함께하고 있으므로 반드시 정부 인증 가사서비스는 크게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정부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출처 : 고용노동부